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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오류 2건…출제기관 공신력 '의문'
김봉철 기자
입력 2016-11-25 (금) 20:20:22 | 승인 2016-11-25 (금) 20:22:38 | 최종수정 2016-11-27 (금) 17:01:18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5일 정답 발표...한국사 14번 복수정답, 물리II 모두 정답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 확정 결과 한국사 영역에서 답이 2개인 문항이, 과학탐구 물리Ⅱ는 답이 없는 문항이 나왔다.

출제 오류가 2건이나 발견되면서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신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평가원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7일 치러진 수능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검토한 결과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고 과학탐구 물리Ⅱ 영역 9번 문항은 정답이 없어 모든 답을 정답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한국사 문항은 구한말 창간된 신문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옳은 설명을 찾는 문제로, 평가원이 의도했던 보기 1번 '국채보상 운동을 지원했다' 외에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정답으로 인정됐다.

이는 시일야방성대곡이 대한매일신보에도 게재됐다는 이의제기가 제기되고 관련 근거까지 제시되면서 평가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과학탐구 물리Ⅱ 9번 문항도 평가원은 당초 3번을 정답으로 제시했지만 학회 자문 결과 자기장의 방향이 전제되지 않아 보기에 제시된 'ㄱ'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9번 문항은 모두 정답으로 인정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잇단 출제 오류에도 대입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절대평가 등급으로 성적을 매기기 때문에 14번 복수 정답 인정으로 2점이 올라가도 당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리Ⅱ의 경우에도 응시자가 매우 적어 최상위권 외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정답 정정에 따른 구제 인원은 한국사 14번이 13만5000여명, 물리II 9번은 11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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