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종목별 가맹경기단체들이 올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98년 제주 전국체전에서의 영광 재현을 위해 본격적인 체전 준비체제로 돌입한다.

제주도체육회 산하 32개 경기단체들은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각각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전국체전에 대비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방안과 각종 대회 개최 등 올 한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하게 된다.

특히 일부 종목은 98년 체전 이후 다년간의 꾸준한 선수 발굴·육성과 투자로 일정 정도 궤도에 올라 있는 만큼 이번 제주 체전에서는 확실한 강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아직 경기력이 전국 수준에 다소 못미치는 경기단체들도 이번 체전 개최를 계기로 경기장·훈련시설 등 기반 시설을 갖춰놓아야 할 입장이어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등 벌써부터 전국체전을 향한 체육계의 열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오는 5일 종목별 선수들과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대비한 동계강화훈련 개시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도육상경기연맹과 도수중협회는 지난해말 대의원총회를 갖고 새해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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