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목록 37건중 24번째 심사…밤 11시 발표 전망
원희룡 지사 등 대표단 에티오피아 현지서 홍보전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여부가 오늘(30일) 결정된다.

이미 유네스코 심사기구의 ‘등재권고’ 판정을 받아 등재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어서 최종 결과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여부는 지난 28일부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제11차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제11차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제주해녀문화는 등재신청 대표목록 37건 가운데 24번째로 심사를 받게 된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여부는 한국시간으로 30일 밤 11시 전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11차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 정부대표단 일원으로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대표단은 외교부·주유네스코대표부·문화재청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제주도·유네스코한국위원회·아태무형유산센터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이뤄졌다.

원희룡 도지사와 해녀대표 등이 현지에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제주해녀문화가 지난 10월말 유네스코 심사기구로부터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만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낙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등재 결정 이후 후속조치 등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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