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향유 실태 및 수요조사서 3명 중 1명 "모른다"
필요성 대비 만족도 평균 이하…접근 통로 확대 주문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 형성에 대한  '제주학'의 필요성에 반해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학연구센터의 기초자료 구축과 서비스 기능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29일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진행한 '제주학 시민향유실태 및 수요조사'에 따르면 '제주학'에 대한 공감대 확대와 자료화 작업이 동시에 진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조사 대상의 3분의 1이 '제주학'이라는 명칭을 알지 못하는 등 지역학으로 분명한 영역구축이 주문됐다. 

제주학 연구결과물의 중요성에 대해 △정체성.공동체문화 △창작문화예술 △문화.관광산업 △교육.학술자료 활용 필요성이 평균 4점이 넘을 만큼 높게 나타난데 반해 기초 자료 생산에 관한 만족도가 2.8점(5점 만점)에 그쳤는다. 또 관련 연구자 및 단체간 소통 평가는 2.7점, 기초 자료 일반 서비스 제공은 2.52점에 머물렀다. 자료 활용에 대한 만족도도 평균(3점)을 넘지 못했다.

제주학 자료 활용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문화시설에서 진행하는 강연.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언론.방송매체를 통한 홍보를 꼽았다.

제주학연구센터에 대해서도 제주학 자료 데이터베이스화와 정보 접근 한계 개선을 위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것이 주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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