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제씨(주택관리사·65)가「서울인문학」2016 가을호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자연의 섭리에 시적 자아를 접목시킨 '회상' '움트는 달빛' '도피처'등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양씨의 작품에 대해 "예리한 통찰력으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회상 시점에서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며 "양승제 시인의 시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씨는 "학창시절 황순원이 쓴 '소나기'를 읽으면서 감동을 지금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인지 마음속에는 맑은 물이 항상 흐르기를 염원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며 "비록 늦은 나이지만 시를 표현하는데 매진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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