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이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관광객에 대해 고품질 차별화 전략과 함께 외국시장을 확대하기위해 접근성의 문제를 시급히 풀어나가야 합니다”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송재호 교수는 “현재의 제주관광은 위기와 함께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며 “다가온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교수는 그 패러다임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가격경쟁력에서 갈수록 뒤지는 만큼 중·저관광이 아닌 고품질 관광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교수는 “결국 제주가 국제적 관광지로서 장래의 발전을 기약하고자 한다면 앞으로 제주를 방문할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져야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실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교수는 “중국관광객의 경우 옛날에 서불이 제주와 인연이 있다고, 국가주석이 방문했던 곳이라고 해서 오지는 않는다”며 “시장조사를 통해 그들이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키기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송교수는 “해당국의 자본을 도내 관광시설을 비롯해 음식 등 관광을 둘러싼 산업에 유치함으로써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직항노선 활성화의 전제조건인 관광수요 견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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