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상수도관 교체사업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 사업이 되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매해 노후상수도관 교체를 위해 10억원내외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아직도 시행해야할 사업이 적지않다.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온 남군의 전체 노후 상수도관 교체계획은 사업비 127억1800만원에 사업량은 730㎞. 이중 지난해말까지 남군은 76억1800만원을 들여 475㎞에 이르는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했다.

그러나 아직도 남아있는 물량은 255㎞. 예상되는 사업비가 51억원임을 감안하면 한해 50㎞씩 사업을 벌인다 해도 향후 5년은 예산을 계속 투입해야 10여년전 세웠던 계획된 물량을 마무리하게 되는 셈이다.

남군은 지난해 10억여원을 들여 노후상수도관을 교체한데 이어 올해도 군비와 교부세등 10억여원을 투입, 50㎞에 이르는 구간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방침이다.

매해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벌이고는 있으나 재정이 열악한 남군으로선 대폭 예산을 늘려잡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는 입장인 것이다.

남군의 관계자는 “누수방지와 물절약 차원에서도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은 계속 확대돼 나가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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