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남제주군이 지난 한해동안 처리한 지적민원 처리현황을 보면 창구직결민원인 경우 26만2837건에 이르고 있다. 1일평균 876통을 처리한 셈이다.

이는 전년도 21만7841건에 비해 20.7%가 증가한 것으로 토지임야 대장민원이 14만3621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지적임야도 등본 6만7823건, 토지이용계획확인 4만5642건, 등록증명서 101건, 부동산계약검인 5650건등이다.

또한 2001년도 토지소유권변경도 1만5256건으로 전년도 1만3735건보다 11.1% 늘어났다. 하루에 51건에 이르는 토지의 소유권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반면 토지이동 민원은 9056건으로 전년도 1만1268건보다 19.6% 감소했다.

창구즉결민원인 토지대장과 지적도 민원발급 건수가 증가한 것은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심리를 받았고 토지이동민원이 줄어든 것은 2000년도 공공용지 합병추진으로 지난해 합병건수가 감소한 게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지적관련 민원이 늘면서 지난해에만 증지수수료가 1억3800여만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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