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무너질 위험에 처했던 마을 명소가 보수공사등으로 소공원으로 탈바꿈됐다.

 남원읍 위미3리 주민들에 따르면 떼배를 매던 포구에서 유래된 ‘태우개’는 여름철 피서객이 1일 300명가량 몰릴 정도로 유명한 피서지.

 그러나 2년전부터 ‘태우개’밑부분에 형성된 돌들이 자연현상등으로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올들어 밑부분의 허술함이 확연하게 드러나면서 태풍때 붕괴 사고가 우려됐다.

 주민들은 이에따라 지난해 10월 도비와 자부담등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복원정비공사를 착공,12월 중순에 완공했다.

 주민들은 기초부분의 보수공사는 물론 계단시설을 설치하고 잡풀이 무성했던 인근 지역을 말끔히 정비,‘태우개’를 마을 소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오팽관 위미3리장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명소인 ‘태우개’를 보존해나갈 것”이라며 “또 탈의실등 관련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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