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 발생 시 기관별 대응능력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휘통제 능력을 점검하는 등 서귀포시가 대형 재난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서귀포시는 1일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2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대응 역량강화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재난 상황을 설정해 인명 구조 등 신속한 재난 수습을 위한 5대 목표를 정하고 13개 실무반 협업 체계 구축을 목표로 주관 실무반과 지원 실무반을 지정, 협업과 작동 가능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실과 및 유관기관과의 7차례의 워크숍과 토론을 통해 5대 훈련 목표·시간대별 협업을 점검했다. 

이어진 훈련에 대한 평가에서는 초동 대처와 협업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지만 질서 유지를 위한 2차 통제선 범위가 방대한 점과 자치경찰 인력 부족, 긴급구조통제단 및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공간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실무반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노력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수정해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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