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건축사회(회장 강영준)는 오는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6 제주 국제건축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건축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변용(Acculturation):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에 건축을 싣다' 주제 강연과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건축가를 보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주창해 201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토요이토(Toyo Ito) 건축가, 중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자신의 건축에 성공적으로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최개(Cui Kai) 건축가 등이다.

한국에서는 인사동 쌈지길로 유명한 최문규 건축가, 미국에서는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전위적인 건축으로 2005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톰 메인(Thom Mayne) 건축가 등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제주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축가 12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교차, 제주(Transculturation, JeJu)' 주제의 건축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강창석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가 세계 건축의 흐름 속에서 제주건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비전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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