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전 분리 첫 시행…'장소성'탁월한 해석 호평
21일 시상식, 21~25일 도문예회관 1전시실서 전시

제주미술대전에서 올해 처음 분리 시행된 2016 제주건축대전에서 제주대 김수연씨의 '칠성로 흐름의 연결 Flow, Connection'이 대상에 선정됐다. '칠성로…'는 제주 원도심 상권의 회복과 역사문화적 성격을 되살리는 중앙로터리 지하상사 일대 복합시설 계획안으로 부지 특성과 사람 중심의 공간 활용 등에 있어 장소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건축대전에는 총 23점이 응모됐다.

김씨는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상점' '상권'을 이용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봤을 때 지상과 지하 공간을 하나로 연결할 때 만들어질 시너지 효과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머물 수 있는 장치들을 고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며, 작품은 오는 21~25일 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우수상=김어경(제주대) '모람모람', 김태훈(가천대) 'The memory of water' △특선=김승후(제주대) 'Docking, Reborn the city', 오종언(전남대) 'An ordinary Village', 정민주(제주대) 'Urban fabric', 함준호(제주대) 'A future plan of Dongmun Traditional Market through reinterpretation of roads' △입선=김미향(제주대) 'Boundless culture', 서은별(울산대) '뭇다, 묵다', 안세희(제주국제대) 'Memory of place', 안지훈(제주한라대) 'Shinsan park', 오경승(제주대) 'CO', 이진용(제주대) 'Culture agit', 이찬양(제주대) 'New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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