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자원봉사 도슨트 운영 눈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이 '도민에 더 가까이' 실험을 시작했다.

다양한 전시 기획으로 '볼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민들이 직접 미술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열었다.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 '자원봉사 전시 도슨트'다. 미술에 관심이 많고 일정 수준의 정보나 전문지식을 습득한 일반인을 전시 현장에 투입해 '보다 가깝고 쉬운 미술관'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미술관대학, 미술사 아카데미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도슨트 6명을 선발해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 자원봉사 도슨트들은 현재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는 비영리 전시공사 및 창작공간 아트페스티벌 2016 AR-TOWNS에서 활약하고 있다.

도립미술관은 내년에는 도슨트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및 미술관 이용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 해설시간 외에도 찾아가는 작품해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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