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증가대수 배이상 급증 주차난 심각 사고 급증
전입인구 증가 등 도내 폐기물도 40%이상 늘어나 

제주사회가 최근 10년동안 외형적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자동차 급증에 따른 교통난과 쓰레기 처리난 등의 부작용이 심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구는 2015년 64만1355명으로 2005년보다 15.0%(8만3786명) 증가했다. 특히 2005년 전입인구는 9만3041명으로 전출인구 9만3846명보다 805명 적었지만 2015년에는 전입인구가 9만7580명으로 전출인구 8만3323명보다 1만4257명 더 많았다. 

2015년 도내 자동차등록대수는 43만5015대로 2005년 21만3310대와 비교해 103.9% 증가했다. 세대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10년전 1.0대꼴에서 2015년에는 1.7대꼴로 늘어나면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10년 새 자동차가 갑절 이상 증가한 반면 주차면수는 2005년 17만2411면에서 2015년 25만1816면으로 46.1% 증가에 그치면서 주차난이 심각해졌다. 교통사고 역시 2005년 3166건에서 2015년 4645건으로 46.7% 증가하는 등 교통문제 역시 심해졌다.

제주지역 인구증가로 인해 폐기물 발생 증가율도 급증했다. 2014년 도내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평균 3870t으로 2004년 2651t보다 46.0% 증가했다. 이 중 생활폐기물은 976t으로 10년전보다 54.9% 늘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