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5일 성산읍 착한거리 선포식 개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이 제주 지역의 첫 '착한거리'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5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공원에서 '성산읍 착한거리'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성산읍 착한가게 대표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읍 착한거리' 선포식과 착한거리 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했다.

착한거리는 매월 수익금 가운데 최소 3만 원 이상의 일정 금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모여 있는 거리로, 성산읍 착한거리는 성산일출봉 일대를 포함하여 성산읍 성산리 진입로를 시작으로 성산항 인근까지 지정됐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성산읍 지역에는 착한가게 135곳이 가입돼 있다.

김한영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세계인이 찾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일대에 '착한거리'가 조성돼 성산읍의 자랑이자 관광객들이 찾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성산읍이 관광 1번지에서 나눔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성산읍 주민들과 뜻을 한데 모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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