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산 한우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한우가격은 500㎏짜리 생체1마리 기준 480만원으로 지난 98년 8월 148만원의 최저 시세를 기록한 이래 3년여만에 3배 이상으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소 전면 수입개방에 따른 양축농가의 불안 심리로 암소 도축이 성행하며 사육 마리수가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도내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99년12월 3만마리이던 것이 작년 12월에는 1만7천마리로 크게 줄었다.

농협은 올해 안정적인 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송아지 생산기지화, 한우번식우 시범목장화, 송아지경매시장 개설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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