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귀포칼호텔에서 학술발표 및 종합토론 마련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단 해단식도 열려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중섭 학술심포지엄이 6일 서귀포칼호텔에서 열렸다.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이중섭미술관 전은자 학예사의 '이중섭의 편지화에 나타난 도상 분석'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학술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 르반미술관 부관장 기다 미호가 '문화학원과 이중섭'이라는 주제로 이중섭 화백이 일본 유학당시 재학했던 문화학원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석윤 건축사는 '문화도시 서귀포시와 이중섭미술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중섭미술관의 시설규모를 확대하고 미술관으로서 면모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건축사는 "하루 평균 관람객이 800에 이르는 이중섭 미술관의 규모는 589.46㎡의 소규모 미술관"이라며 "전국적인 기록에 해당하는 관람객 수와 비교하면 미술관의 협소한 공간은 예의는 고사하고 반문화적 태도"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홍명표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공동추진위원장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계인 찾는 서귀포 만드는 게 우리의 책무인 만큼 더욱더 노력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끝이 아닌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2014년도부터 추진된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단 해단식도 열렸다.

해단식에서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일련의 사업들을 돌아보는 한편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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