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다음(www.daum.net)이 ‘한메일(hanmail)’ 유료화 추진에 따른 이용업체와의 갈등으로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고모씨(28 제주시 삼도1동)는 무료로 이메일 생활정보를 제공해 주던 오일프라이스(www.oil.co.kr)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중인 ‘한메일’이 ‘온라인 우표제’를 통해 유료화를 추진하자 더 이상 무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다는 것.

실제 ‘다음’의 유료화 정책으로 전환하자 일부 업체들은 이메일 계정 변경캠페인을 벌이면서 다음측과 맞서고 있다.

뷰티넷, 에이메일,웹투어, 패션플러스, 금호생명, 인쿠르트, 게임샵, 아이러브스쿨,영진닷컴 등은 최근 이용자들에게 한메일 주소를 옮기자며 이메일 계정 변경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이들 사이트들은 신규가입자들에 한메일 사용을 금지하거나 적립포인트 인하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그러나 1800만이 가입한 ‘공룡’ 포털사이트와 무료로 이를 이용하던 업체와의 힘 겨루기로 중간에 선 네티즌들만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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