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2016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종합대상 / ㈜공간디자인

㈜공간디자인은 지난 1991년 설립 이래 25년째 민간·공공분야에서 다양한 공사를 수주, 사람 중심의 공간디자인을 창출하고 있으며, 고용창출, 봉사,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경호 기자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민간·공공분야 공사 수주
고용 창출·봉사·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

'2016 제주경제대상' 종합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 선정된 ㈜공간디자인(대표이사 강성남)은 가속화되고 있는 건설시장의 변화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제주형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91년 설립한 ㈜공간디자인은 사람과 함께하는 기능적이고 완벽한 공간 아래 새롭고 신선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내건축, 전시물 제작, 환경 디자인 설계 및 시공, 리모델링 등 '원스톱 디자인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사명 그대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는 '공간디자인'을 기업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녹여내며 자본과 인력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대기업 계열 업체들에 당당히 맞서고 있다.

㈜공간디자인은 2007년 시설물 유지관리업 등록, 2008년 산업디자인전문회사(환경디자인) 등록, 2009년 전시사업자(전시장치업) 등록, 2011년 조경시설공사업·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 등록, 2016년 소프트웨어 사업자 등록 등 제주를 대표하는 실내건축 전문건설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부 역량을 키워왔다.

이를 바탕으로 호텔, 리조트, 콘도미디엄, 리조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관광업종은 물론 제주서귀포혁신도시 국세청, 제주4·3평화교육센터, 경기문화창조허브, 제스피, 제주관광대학교 관광관·컨벤션홀, 아파트, 단독·연립빌라 등 다양한 민간·공공분야에서 공사를 수주, 공간디자인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취임한 강성남 대표이사는 ㈜공간디자인의 매출액 규모를 2008년 52억5900만원에서 지난해 255억2700만원으로 무려 386% 신장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을 중시하는 공간디자인을 실천하는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역시 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와 함께 '일 병행 학습제도'를 운영하면서 졸업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에 앞장, 2008년 71명에서 현재 200여명의 직원들이 ㈜공간디자인의 명함을 들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 대표이사는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대의원, 사회복지법인 제주보육원 운영위원, 제주도 근대5종 연맹 부회장 등을 맡아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등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온정을 선물하는 기업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강성남 대표이사

[인터뷰] 강성남 ㈜공간디자인 대표이사

"제주도 향토기업으로서 한해 한해 질과 양의 균형 있는 성장을 거듭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6 제주경제대상 종합대상을 받은 강성남 ㈜공간디자인 대표이사는 '직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기업'을 경영 이념으로 제시했다.

강 대표이사는 "기업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에 발맞춰 지역 청년들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공간디자인을 이끌어간다는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이사에게 '공간디자인'은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사회가 친숙하게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이를 위해 강 대표이사는 "실내 건축은 눈만이 아니라 가슴이 만족해야 하는 영역이라는 것을 항상 되새기고 있다"며 "인간본위의 최적공간 추구라는 정체성과 차별화된 창조성으로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3 제주경제대상에서 건설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모두 임직원과 협력회사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디자인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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