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9일 서귀포 공무원 대상 특강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9일 서귀포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일선 행정을 책임지는 5급, 6급 공무원이 적극적인 행정과 대화 행정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중위권으로 올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귀포시청 1청사 대회의실에서 '청정과 공존, 그리고 공직자로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공무원들이 민원인에게 원칙과 공정함을 내세워 적극적인 행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적법한 테두리에서의 적극행정과 안 되는 것에 대해 끈기 있게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하는 대화행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공무원은 탈공무원으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이 자기가 돼지고기가 맛있다고 돼지고기를 미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민원인 입장에서 업무를 펼쳐야 최고의 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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