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마 바둑 삼총사가 전국아마바둑계를 평정했다.

 4일 바둑TV 녹화실에서 열린 바둑TV주최 제1회 전국기우회대항전 초속기퍼레이드 결승에서 제주대표로 출전한 탐라기우회 소속 박순천(아마 5단)·김준식(〃)·강순찬(〃)씨가 광주 유단자 모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18개 기우회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제주대표 선수들은 예선전에서 만난 상대팀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른 뒤 마지막 대국에서도 2대0으로 승리, 완벽한 우승을 일구어냈다.

 제주대표로 출전한 탐라기우회팀은 지난해 ㈜play361이 주최한 제1회 온라인 바둑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제주바둑이 전국아마바둑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한편 제주아마바둑 사상 오프라인대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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