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도 2016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경제대상 / ㈜제주넷

㈜제주넷은 20년 가까이 제주지역의 IT 지식기반 산업 선두주자를 지켜가고 있다. 고경호 기자

다양한 제주정보 담은 모바일 플랫폼 구현
증강현실·O2O앱 등 도민·관광객 호응 높아

'2016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표창)에 선정된 ㈜제주넷(대표이사 김영익)은 20년 가까이 제주지역의  IT 지식기반 산업 선두주자를 지켜가고 있다.

㈜제주넷은 제주 전반의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제주넷은 각종 정보가 담긴 생활정보지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하자는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앱을 개발했다.

당시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기 전으로, 같은 해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자마자 한 발 앞서 앱을 선보였다.

이후 증강현실(AR) 앱, O2O(Online to Offline) 앱 등 제주 정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증강현실을 적용해 출시한 '이야기 속 제주' 앱은 도내 주요 관광지와 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영상 등으로 소개한다.

예컨대 앱을 실행해 스마트폰으로 용두암을 비추면 용이 화면에 나타나는 것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야기 속 제주를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과 책으로 제작, 관공서와 교육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 기술인 비콘을 적용한 O2O 앱인 '띵동제주'는 주변 가게·관광지의 할인·이벤트 정보를 주변을 지나는 앱 이용자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도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김영익 대표이사

인터뷰 / 김영익 ㈜제주넷 대표이사

"'어떻게 하면 도민과 관광객들이 IT를 통해 제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지금의 제주넷을 발전시킨 원동력입니다"

2016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을 받은 김영익 ㈜제주넷 대표이사는 기업인으로써 가져야 할 '가치의 교환'이라는 자부심을 내걸고 제주 IT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띵동 제주 앱은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각 업체의 정보를 수시로 올렸다 내린다"며 "갑-을 관계의 수동적인 마케팅이 아닌 업체·소비자·제주넷이 서로의 가치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공간으로 역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 역시 김 대표이사의 목표다.

김 대표이사는 "수입·지출 등 금적적인 부분까지 전 직원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게 목표가 아닌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지식재산업은 사람이 재산이다. 전 직원이 높은 만족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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