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도립미술관, 14일 성북문화재단 업무협약
건강한 지역문화생태계 구축.문화향유 수준 제고 등 협력

중앙 중심의 문화예술 기조에 '언저리'로 치부되던 지역 문화가 연대를 통한 부흥을 선언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와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는 14일 도립미술관에서 성북문화재단(대표 김종휘)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한 지역 문화생태계 구축과 문화 향유 수준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광역 문화재단과 기초 문화재단, 미술관간 협력이라는 '실험'은 그만큼 탄탄한 문화예술 환경조성이란 밑그림을 만드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지역 문화진흥은 물론 문화다양성 추구를 중심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인적 자원, 사업 등을 교류하게 된다.

제주문예재단과 성북문화재단은 △지역문화역량 강화 교육사업 △대표 정책사업 공유 및 상호 연수 등을, 도립미술관과 성북문화재단은 △양 지역 젊은 작가 협업 △2017년 개최 예정인 제주비엔날레에 성북 예술가 그룹 참가 △양 기관 수장작품 교환 전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문예재단과 도립미술관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단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문화 예술 현안에 있어 실현가능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는 등 연대하게 된다.   

한편 성북문화재단은 2012년 서울 성북구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정릉·성북동·미아리고개 예술인마을 만들기 사업 문화재생 관점에서 사회적 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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