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마을역사관이 조성돼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홍동마을회(회장 김상을)는 지난 16일 서홍동복지회관에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서홍동마을회는 2014년부터 사업비 7300만원을 들여 '백년의 귤향기'의 감귤역사 등 마을역사를 재조명하고, 잊혀가는 우수한 마을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서홍마을역사관을 조성했다.

서홍마을역사관은 마을주민들이 사용했던 생활도구, 역사자료를 전시한 민속전시관과 감귤과수원의 농기구, 감귤역사와 문화, 산업현장의 발자취 등을 전시한 감귤역사관, 마을의 설촌유래, 마을연대, 현황, 설화, 민속놀이 자료 등을 전시한 마을유래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자원을 조사하고, 마을주민들이 사용했던 생활도구, 역사자료 등을 기증받는 등 이번 마을역사관 조성사업에 서홍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김상을 서홍동마을회장은 "마을역사관 조성을 위해 소중한 물품을 기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마을역사관을 통해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조냥정신을 본받아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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