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명수 ‘지하수’를 지키기 위한 교육자료가 발간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하수를 합리적으로 보존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자료 「제주생명수 지킴이」를 발간, 5일부터 각급 학교와 유관기관 등에 보급하고 있다.

300여쪽의 환경교육자료는 도교육청이 지역특성을 살리기 위한 △푸른 산 △맑은 물 △깨끗한 바다의 환경지키기 3운동 일환으로 제작됐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교육자료에는 각 장별로 도내 자연환경와 생명수의 분포·특성, 지하수 함양을 위한 투수성 지질구조 등 기본지식을 비롯 실천방안이 소개돼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도민들이 생명수 지키기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장체험 중심으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생명수의 오염원과 오염으로 인한 질병발생 외에도 학교에서 직접 운영했던 지하수 지키기 교육실천사례, EM(유용성 미생물)을 이용한 수질정화활동 방법과 실천사례 등 학습경험이 실려 있다.

제주공업고등학교가 외도천에서 직접 운영했던 ‘EM을 이용한 수질환경정화’를 비롯 서호초등학교의 ‘물 아껴쓰기’, 대정교의 ‘환경체험학습활동을 통한 환경친화의식 함양’, 추자중의 ‘물 절약 실천운영사례’등이 그 것이다.

또 초·중·고교 7개 교사가 직접 집필에 참여하는 등 ‘제주생명수 지킴이’가 광범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7차 교육과정의 11개 교과별 환경교육이 분석돼 있어 환경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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