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관덕정.목관아지 일원서

제주의 '무형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제주영상문화연구원의 2016 제주무형문화 페스티벌이다. 관덕정 야외무대와 목관아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의 국가.도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직접 만나 전승의 중요성을 살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제주 무속문화를 대표하는 민속굿과 노동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제주민요 등이 공연을 통해 펼쳐지고, 망건·탕건·초가장 등 제주문화의 우수성과 선현의 지혜가 담긴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문 사회자와 해설사가 배치돼 전통문화에 대한 부담감을 더는 한편 제주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다.

20일 공연 프로그램은 제주큰굿, 창민요, 삼달리 어업요, 방앗돌굴리는 소리, 제주농요등이 소개된다. 21일에는 제주칠머리당굿, 진사대소리, 해녀노래, 멸치후리는 소리, 제주민요가 무대에 오른다.  전시·체험 코너는 망건, 탕건, 갓일, 정동벌립, 고분양태, 초가장, 고소리술, 오메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20일 오후 2시부터 로베로호텔에서 '제주도 무형문화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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