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열린 2002년 제주시 동계 전지훈련 전국 축구리그 제주일고와 충주상고 경기에서 심영성(18번·제주일고)선수와 한규현(22번·충주상고)선수가 볼을 다투고 있다.<김영학 기자>
제주일고와 오현고, 제주상고, 대기고가 2002 제주시 동계전지훈련 전국축구리그전에서 나란히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주일고는 6일 제주일고와 대기고, 제주상고 운동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고등부 풀리그 1차전에서 충주상고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내내 충주상고의 거센 공격에 밀렸던 제주일고는 후반 들어 수비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 후반 28분 심영성의 선취골로 기세를 올렸다.

올해 제주중을 졸업, 제주일고에 입학할 예정인 심영성은 미드필드에서 길게 올려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제주일고는 경기종료 1분전 김규형이 추가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거뒀다.

제주상고는 능곡고를 맞아 정철호가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가다 한 골을 내줘 2-1로 이겼고, 오현고도 부석종·신상범의 연속골에 힘입어 숭신공고를 2-0으로 완파,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냈다.

대기고는 동두천고를 맞아 전반 선취골을 뺏겼으나 최인선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임 훈, 홍승범이 각각 역전골과 추가골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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