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재능시낭송협회(회장 문선희)가 계절을 품은 시 낭송회를 갖는다.

오는 29일 오후 7시 김만덕기념관에서 마련되는 이번 2016 정기 시 낭송 공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사계절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향심씨가 문정희 시인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를 낭송하며 공연의 문을 열고 서성금 시인의 '봄의 택배' '봄눈' '입춘연못' '냉이' 등 4편의 시로 봄을 노래한다.

여름은 김순이 시인의 작품으로 200년 전 성산읍 신풍리에 살았던 대상군 해녀 금덕이 이야기를 선보인다.

가을은 한기팔 시인의 '하늘 정원' '별의 방목' '귀가' 3편의 시가 낭송되며, 겨울은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으로 정감어린 옛 삶을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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