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최경주(32.슈페리어)가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와 3년간 스폰서십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경주의 매니지먼트사인 IMG가 7일 밝혔다.

최경주의 정확한 계약금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대략 3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최경주는 올시즌부터 테일러메이드 300시리즈 드라이버와 아이언, 200시리즈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하게 되고 테일러메이드의 골프백 및 장갑과 아디다스의 투어 트랙션 신발을 착용한다.

또 모자 뒷면에 테일러메이드의 로고를 달게 되며, 앞으로 테일러메이드제 퍼터및 웨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 계약을 했다.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의 노부오 히시누마 아시아 지사장은 "최경주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고 선수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이미지와 잘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98년 아디다스 골프에 합병된 테일러메이드는 마이크 위어(캐나다),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에 이어 최경주와 용품사용 계약을 함으로써 글로벌 마케팅을 구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경주는 최근 슈페리어와의 계약을 3년간 연장했는데, 모자의 정면과 가슴에는 슈페리어 로고를 달아야 한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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