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김녕농협을 시작으로 3월까지 도내 15개 회원농협 조합장 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특히 이번 조합장 선거는 6월 지방선거와 맞물려 그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가 파악한 결과 15개 조합장 선거에 34명의 후보가 나서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함덕농협 한정삼 조합장, 재선에 도전하는 제주감협 오홍식 조합장과 남원농협 김창언 조합장은 아직까지 경쟁자가 나서지 않아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2일 선거가 실시되는 김녕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박형배·박동근씨가 등록을 마치고 맞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19일 선거를 치를 안덕농협은 김유헌 현 조합장에 양성록씨가 도전장을 던졌다.

22일 선거를 치를 한림농협은 장성혁 현 조합장과 김수병·조문창·신인준씨 등이 후보로 나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27일 선거가 예정된 위미농협은 현승부 현 조합장에 김창림·고승일씨가, 30일인 고산농협은 고동일 현 조합장에 고영찬·고문옥씨가 도전, 3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2월3일 선거를 치르는 조천농협은 한영택 현 조합장과 안민영·이효선씨가, 선거일이 7일인 한경농협은 김도형 현 조합장과 강원부씨가 경합을 벌인다.

2월중 선거를 치를 대정농협은 허기화 현 조합장에 이대원씨가, 구좌농협은 오영진 현 조합장에 김대길·부준식씨, 중문·한경농협은 김경식·김도형 현 조합장에 고성기·강원부씨가 도전장을 던졌다.

성산농협은 김옥환 현 조합장과 현용행·송대수씨, 3선에 도전하는 서귀포농협 김봉수 현 조합장에게는 현광식씨가 도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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