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홈페이지가 메뉴와 디자인 등을 변경하며 새롭게 단장했으나 정작 통계는 해묵은 자료를 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시 홈페이지 사용자의 편의 도모를 위해 메뉴 개편 및 자료를 추가로 보완하는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또 새롭게 단장된 홈페이지에 사이버민원실을 개설, 민원분야별 사무안내 및 손쉬운 전자민원처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시 홈페이지에 수록된 각종 통계자료가 2000년도 말 기준으로 돼 있는 등 낡은 자료들만 수북히 쌓여 있다.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방문했던 네티즌들이 낡은 자료에 의존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시 홈페이지에 포함된 월드컵홈페이지도 허술하게 관리돼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는 등 시 홈페이지 개선사업이 겉만 치장한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통계자료를 신규 자료로 교체할 계획이다”며 “월드컵홈페이지는 관련 실과와 협의를 거쳐 자료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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