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당 46만5000원…전국 평균 갑절 상회

지난 여름휴가 기간 제주에서의 여행 경비가 가장 비쌌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28일 발표한 '2016 여름휴가 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 6~8월 국내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내국인 관광객들의 1인당 평균 여행경비는 2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휴가 목적지 중 여행경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지역은 제주로 전국 평균의 갑절을 상회하는 46만5000원을 기록했다.

제주로 휴가 온 내국인 관광객들은 대부분 항공편을 이용했으며, 일정도 타 지역보다 길어 여행경비를 많이 지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여름 휴가객의 26.3%는 목적지로 강원도를 선택했으며, 제주는 9.6%로 전국 16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목적지 수입액 역시 강원도가 688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제주가 490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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