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출제범위 3학년 과정에 국한"

고등학교 입학전형제도 개선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김태혁 제주도교육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하는 현행 고입제도로 학력저하현상이 발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고입제도 변경에 따른 학생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부작용 최소화 방안으로 “내신·연합고사의 반영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필기고사 출제범위를 3학년 교과과정에 국한시키는 등 여러가지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또 제주국제자유도시 교육부문 추진계획과 관련, 현재 영어분야에 한해 임용하고 있는 원어민교사를 중국어·일어분야까지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3개 언어권의 외국인을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하기 위해 이들의 체류비용 등 기초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추진과정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김 교육감은 국제자유도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오는 11월 개관할 학생·교원연수시설인 제주외국어학습관을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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