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걸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마무리

제주지역 쇼핑 1번지로 자리잡은 제주중앙지하상가가 ‘국제명소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고정호)과 제주중앙지하상가 문화관광사업단(단장 부성진)은 지난 2014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지하상가는 지난 3년간 △ICT 사업 △자생력 강화 △문화이벤트 △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상가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벌여왔다.

제주중앙지하상가 대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다국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 등을 통해 쇼핑 정보를 중국 관광객에게 쉽게 전달해 지하상가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상인들은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스로 캘리그라피, POP글씨, 친환경 소재 만들기, 중국어 익히기와 상인 친절 서비스 교육 등 고객 응대에 필요한 능력을 키웠다.

상인들이 직접 상가의 콘텐츠를 발굴해 제작하는 소식지 ‘아르미 이야기’도 제주중앙지하상가를 찾는 고객들과 상인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주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강좌인 ‘제주중앙지하상가 문화센터’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상가 전반적으로 쇼핑 편의 시설도 대폭 확장됐다.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수유실, 놀이방, 유모차 보관함, 물품 보관함을 새 단장했다.

제주중앙지하상가 문화관광사업단 부성진 단장은 “제주중앙지하상가가 제주를 대표하는 쇼핑 1번지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며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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