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학회(회장 김철호)가 최근 「영주문학」 제5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는 초대작가로 김영기 아동문예 제주작가 회장과 한국공무원문학협회 정승열 회장·전효남 부회장, 김광진 초당대 초빙교수, 강방영 제주한라대 교수, 문희주 시인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또 영주시단에서는 김철호·박명희·변재천·양태영·오승환·오정선·이종억·이홍식·고문현 시인의 시가, 영주수필에는 강만구·강명수·김계홍·문명숙·박수선·이승학 작가 등의 수필이 담겼다.

특히 현근식 작가는 '내가 겪은 제주4·3'을 통해 어린 학생 시절 겪은 토벌대의 초토화 작전과 가족의 고난을 담담히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김철호 회장은 "5호를 발간하기에 이르러 우리는 무엇인가를 손에 잡을 수 있는 에너지를 쌓아왔다고 자부하고 싶어진다"며 "미처 깨우치지 못한 일들일랑 가슴에 품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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