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술사 수작, 10~22일까지 가족극 '멍~탐정 뽕뚜루'

명탐정은 많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아가사크리스티의 '포와로', 아이들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남도일(코난)'까지 줄줄 꿴다.

새해 제주를 찾은 탐정은 어딘가 다르다. 

1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간드락 소극장 무대를 누비는 주인공은 탐정 중에도 '멍~탐정'이다.

지난해 제주에서 1인극 '너, 돈끼호떼'로 눈을 맞췄던 연극술사 수작이 가족극 '멍~탐정 뽕뚜루'로 새해 인사를 한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곰돌이 인형의 행방을 찾으려는 '멍탐정' 뽕뚜루의 활약을 담고 있다. 멍탐정 뽕뚜루가 조수 발락과 함께 유쾌하게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에는 블랙라이트, 독특한 오브제, 몸을 두드리며 만드는 몸벌레 소리 등 신기한 볼거리가 더해져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만 4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다. 음악은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의 전송이 작곡가가, 글과 연출은 유현 씨가 맡았다. 평일은 오전 10시와 11시 10분(단체 시간), 주말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한다. 단,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관람료는 어른, 어린이 모두 8000원(20명 이상 단체 입장 5000원)이다. 공연을 관람하고 키즈빌리지 큐브에 티켓을 가져가면 이용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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