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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2000년 전설에서 오늘까지 '인물'로 읽다
고 미 기자
입력 2017-01-08 (일) 15:42:06 | 승인 2017-01-08 (일) 15:47:03 | 최종수정 2017-01-08 (일) 17:57:36

향토사학자 김찬흡 선생 「제주인물대사전」발간
「제주향토문화사전」 자매편 성격 3070여명 정리해

세계화의 흐름과 국제자유도시 지향 속에 제주의 문화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지만 중심은 있다. 다름 아닌 '사람'이다.

탐라 이래 2000여년의 역사를 만든 것도, 그를 지켜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것도 다 사람이다.

향토사학자 남헌 김찬흡 선생(82)이 60여년의 노력을 경주해 만든 「제주인물대사전」이 세상에 던지는 교훈이다.

지난 2014년 발간한 「제주향토문화사전」의 자매편인 이 책에는 탐라를 기준으로 이후 제주에서 호흡한 이들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망라된 인물만 3070명이 넘는다. 제주인사와 그의 배우자, 목민관.경래관과 유배인, '특이인물'로 분류됐다.

앞서 「20세기 제주인명사전」(2000),「제주사인명사전」(2002),「제주항일인사실기」(2005), 「제주애월읍명감」(2012) 등을 작업하며 모아둔 방대한 자료가 바탕이 됐다. 오랜 교직 활동에 이어 2007년 제주향토연구회를 만들ㅇ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등 제주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작업에 보태졌다.

'탐라시대부터 고려.조선.대한제국.일제강점기.미군정기.대한민국 현재'까지의 시대적 구분만 뒀을 뿐 제주인으로 태어나 자란 모두를 아울렀다. 설문대할망 등 전설속 인물과 배비장 같은 가공작품 속 등장인물도 담았다. 일시적이기는 하나 제주에 역사적 발자취를 남긴 이들은 물론 무명인이라도 향토사적으로 기록이 필요한 경우나 과거 작업에서 담지 못했던 의사자와 소외됐던 여인들을 우선했다.

사진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는 비문과 글씨, 저서 등 해당 인물과 관계있는 자료를 구해 실었다.

인물과 연관된 사연이나 실화, 삽화를 넣어 일반적인 인명사전과 차별화했다.

"이 책에서 모자란 부분이 발견되더라도 후일 정정 첨기할 예정이며 반드시 증보판에 추가 인물을 많이 등재할 터이니 알려달라" 책 말미 정리한 저자의 노파심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금성출판사. 8만원. 구입 문의=010-3693-3052(고광운).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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