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환경분야 1597억원 투자
폐기물 감량·물절약 등 역점
국립공원·곶자왈 보호 지정도

제주도는 올해를 '도민 환경의식 혁신의 해'로 선정, 환경 분야에 1597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도민 환경의식 혁신 및 친환경생활 실천 문화 확산 등 글로벌 환경모범도시 조성을 위해 61억원을 투입한다.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참여형 사회환경교육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기업을 주축으로 폐기물 감량 및 물절약 등 2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설립 유치 및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 개선을 통한 세계환경수도 조성 지원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곶자왈·오름·지하수 등 제주형 환경자산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서는 277억원이 투입된다.

한라산, 중산간, 해안, 연안을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제주국립공원 지정 추진을 비롯해 곶자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곶자왈 경계 확립 및 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제주-지중해연안 생태관광 벨트화 사업과 곶자왈생태관광 특화사업 개발, 오름 보전이용시설 정비 등을 통한 생태관광 질적 성장도 도모한다.

생활쓰레기 배출 시간제·요일제 시행, 신규 광역폐기물처리시설 확충 등 생활환경 조성에는 598억원이 투자된다.

생활쓰레기 배출을 시간제·요일제로 개선하고, 소각·매립시설을 갖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기 착공과 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조성 추진으로 자원순환사회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있어 2018년까지 관리가능한 수준 유지를 목표로 안정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 숲 조성과 산림자원 가치 증진을 위해 661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