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전통 북의 리듬, 유후인 겐류다이코(源流太鼓) 공연단의 북공연이 오는 14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유후인(湯布院)은 일본 남부 규슈 오이타현 중앙, 유후산 기슭에 자리잡은 온천마을.

규슈의 후지산이라고 불리는 유후산 기슭, 해발 500m에 위치한 이 마을에는 예로부터 다이코(太鼓)라 불리는 독특한 북 문화가 존재해왔다.

다이코는 20여년전만 하더라도 외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지방 민속문화. 약 20년전 유후인의 북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4계절의 변화를 담고 있는 자신들의 북문화계승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이번 제주 공연을 갖는 유후인 겐류다이코 공연단은 일본에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는 수준급 북 공연단이다.

재제주 일본국총영사관(총영사 와타나베 히데오)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일본 전통 북이 갖고 있는 독특한 리듬감의 진수가 선보인다. 공연시간=오후 3시. 문의=742-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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