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하천에 서식하는 어족자원이 파악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하천에 서식하는 주요 어종은 뱀장어와 은어 등 15종이며, 패류 및 갑각류는 참게, 다슬기 등 14종이다. 

도는 지난해 도내 하천 142개 가운데 건천 및 천연보호구역 지정장소를 제외한 주요 내수면, 하천, 저수지 등 20곳을 대상으로 어족자원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상업적 가치가 있는 고급횟감인 은어 서식지는 강정천, 광령천, 도근천, 악근천, 회수천, 효돈천 등 주로 남부지역 하천에 서식했다. 

간장게장의 재료인 동남참게는 옹포천, 창고천, 동홍천, 한천, 하도리 내수면 등에서 확인됐다. 

이외에도 제주도에 유입된 외래 담수어류는 블루길, 떡붕어, 초어, 무지개송어 등 4개 어종으로, 유입경로는 자원조성용 양식 대상품종으로 제주도에 들어오거나, 양식대상 품종에 섞여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은 광령저수지, 수산저수지와 용수저수지에서 채집됐다. 

도는 생태계 교란종은 잉어와 붕어 종묘에 섞여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