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이한동 국무총리)가 「제주 4·3사건 자료집(신문편) 1·2권」을 발간했다.

 각각 448·540페이지로 이뤄진 자료집은 4·3사건 전후 발행된 각기 다른 정치적 성향의 종합일간지를 총망라,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자료집 후반에 관련 내용의 신문(폐간신문 포함) 영인본을 수록, 신뢰성과 사실성 확보에 주력했을 뿐 아니라 각 신문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실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날짜별로 정리했다.

 총 22개 신문에서 889건을 수록한 이 자료집은 1945년 8월15일 해방부터 1947년 3·1사건, 제주 4·3이 발발한 1948년 4월3일을 거쳐 5·10재선거를 앞두고 마무리 토벌전이 벌어지던 1949년 3월까지 정리됨으로써 사건의 발발배경과 전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는 오는 2003년까지 모두 10권을 발행할 계획인데 올해에는 미국자료편 3권, 국무회의록을 비롯한 정부문서와 국회속기록, 신문, 잡지 등의 국내자료편 2권 등 모두 5권을 발행할 방침이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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