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지원사업중 최대 규모
제주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신청
맞춤형학과 등 타 대학 동참 전망

교육부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최대 규모의 재정지원사업 접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 대학들도 사활을 걸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총 2383억원 규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을 실시하는 가운데 16일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LINC+ 사업은 청년 창·취업 확대와 중소기업 혁신 지원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 수요 반영 맞춤형 교육 과정 확대의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사업' 2개 유형으로 나뉘며, 일반대와 전문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접수 결과 2163억원이 투입되는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55개교 선정에 전국 104개 대학이 신청해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도권이 3.4대 1로 가장 치열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대학교가 신청한 상태며, 10개교 내외를 선정하는 호남제주권에서 14개교가 신청해 1.4대 1로 5대 권역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결과는 2월24일까지 사업계획서 제출후 2단계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대학당 39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또 오는 20일부터는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신청서 접수를 시작하며, 대학당 11억원 가량 지원되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에 대한 사업계획서도 2월 이후 접수할 예정이서 도내 대학들도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관계자들은 "혹독한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앞두고 있는데다 대학 진학률 감소, 등록금 동결 기조로 재정난이 심각하다"며 "생존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이 절실한만큼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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