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건수 63%·응급처치 84% 증가

제주서부소방서(서장 임정우)는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한 펌뷸런스(Pumbulance) 출동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펌퓰런스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출동시스템이다.

서부소방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펌퓰런스 출동 건수는 116건으로 2015년 71건에 비해 63.4%(45건)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응급처치 건수는 89건으로 2015년 48건에 비해 85.4%(41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소방서는 펌뷸런스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에 응급구조사를 탑승시켜 전문성을 확보하고, 구급대원과 협업을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모든 차량에 자동제세동기(AED)를 탑재해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꾀한다. 

소방 관계자는 "펌뷸런스 대원에 대해 응급처치 및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구급차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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