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평교차로-광령4교차로 구간 첫 적용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평화로 광평교차로(캐슬렉스 골프장 맞은편)부터 광령4교차로(스타하우스 맞은편)까지 13.8㎞ 구간에 도내 최초로 '구간 과속단속 장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간단속은 시작점과 종점지점에 각각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차량의 시작과 종점을 촬영한 후 구간 내 평균속도를 계산해 속도위반을 단속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구간 단속 장비 도입으로 평화로 과속운전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속은 2월말까지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3~6월말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교통 범칙금 등 처벌은 받지 않는다. 경찰은 갑작스러운 구간단속 운영으로 도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등으로 운영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평화로는 도내 주요도로 중 과속이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도로"며 "중앙분리대를 넘는 사고도 일어나 해당 구간을 첫 도입 지점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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