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8564대 2006년 926대 비교  20배 이상 늘어 

10년전 제주도심에서 보기 힘들었던 외제차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명자동차 브랜드들이 도내에 판매점을 개점하는 등 각축장이 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연도별 제주지역 외제차 등록대수는 2006년 926대, 2007년 1076대, 2008년 1316대, 2010년 1756대, 2012년 4714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4년 9330대로 2년새 갑절이상 급증한 후 2015년 1만3726대로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고, 2016년 1만8564대를 기록했다. 현재 증가추세라면 올해 상반기내에 2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세계유명차량 브랜드들 제주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재 제주지역에 10여곳의 외제차 판매장이 운영중이다.

이처럼 제주지역 외제차가 급증하는 이유는 도내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제주를 찾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광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도내 렌터카업체들이 수입차량을 늘리고 있고, 영어교육도시 등을 중심으로 중산층 이상의 인구가 유입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제주지역 차량등록대수는 46만7243대로 전년보다 3만2228대 증가했다.

전기자동차 등록대수는 5629대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으며, 전체(1만855대)의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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