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9일 선거인단 규모를 7만760명 수준으로 한정하고 인구비례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별 선거인단 수를 배분했다.
오는 3월10일께 첫 경선이 치러지는 제주도의 경우 대의원·당원과 일반 국민 각 380명씩 760명 규모로 할당됐다.
반면 서울 선거인단은 1만5000명(21.2%)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과 1만4000명의 경기(19.8%), 4000명의 인천(5.6%) 등 수도권은 선거인단 3만3000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6%를 점유했다.
수도권에 이어 울산(1600명·2.3%)을 포함한 부산(5600명·7.9%)·경남(4600명·6.5%) 지역이 전체 1만1800명(16.7%)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대구(4000명·5.7%)·경북(4200·5.9%)은 8200명(11.6%), 광주(2000명·2.8%)와 전남·북(각 3000명·4.2%)은 8000명(11.3%), 대전(2000명·2.8%)과 충남(2800명·4.0%)·북(2000명·2.8%)은 6800명(9.6%), 강원 지역 2200명(3.1%) 순을 보였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선거인단이 1%에 불과함에도 불구, 지역색이 없어 경선판도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대 대선에서 제주지역 1위 후보가 당선된 점 등으로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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