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범 회장(사진 왼쪽), 강민석 신임 회장

탐미협 김수범 회장 연임…4·3 70주년 집중
제주미협 강민석 신임 회장 '역량 강화'밝혀

제주도 미술단체들이 정유년을 맞아 진일보를 위한 채비를 시작했다.

㈔탐라미술인협회(탐미협)는 지난 13일 총회를 열고 현 김수범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신임 사무장에는 양천우 작가가 추대됐다.

이번 연임 결정은 내년 4·3 70주년 행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4·3 70주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는 '젊은피' 수혈로 쇄신을 꾀한다.

21일 정기총회에서 단독 출마한 강민석 제주대 조소과 교수가 회장직을 맡게 된다. 현재 사무국장 중심인 집행부 역시 조직개편을 통해 사무.정책.사업 등으로 세분화하는 등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사무부장으로 이성종 작가, 정책부장으로 백주승 작가, 사업1·2부장으로 이승수 작가와 오창윤 작가(신입)가 각각 참여하는 등 균형을 잡게 된다.

강 교수는 "변화 보다는 미술 대표 단체로 역할을 다잡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술대전 등의 사업과 회원 권익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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