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삼양동 선사유적지 복원 방향과 선진 복원사례 수집을 위해 일본 야요이 시대 선사유적인 규슈 요시노가리 유적 현지 조사를 실시한다.

삼양동 선사유적지 복원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일본 사가현 요시노가리 유적과 이타츠케 유적 등 일본의 유적지 복원 현장을 둘러본다.

요시노가리 유적은 세 마을에 걸쳐 있는 추정연장 2.5km의 호(壕·해자)에 둘러 쌓인 일본에서 제일 큰 규모의 야요이 시대(청동기) 집단 거주지다.

발굴 당시 다수의 주거유적과 고상 창고터, 3000기의 옹관묘, 지배자의 무덤이 출토된 이 곳은 현재 유적 전체가 역사공원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수혈주거지, 고상창고 등의 복원과 전시실이 마련돼 일본 선사유적지 복원의 1번지로 꼽힌다.

제주시는 이번 일본 현지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삼양동 선사유적지 복원의 방향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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