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KT의 정부지분 국내 매각이 이뤄지는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이 연내 완료를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KT의 정부지분 28.3% 매각은 장내매각이 아닌 장외 입찰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달안에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KT의 지분매각은 외국인 보유한도 49%가 모두 찼기 때문에 국내 기업·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또 지난해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한 한국전력은 이 가운데 수력·원자력 발전시설을 제외한 5개 화력발전 시설에 대한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계류중인 가스공사법 개정안 등 3개 관련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주민들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최종결과가 나온 뒤 지분 36%는 증시에 상장되고 36%는 민간에 매각된다.

한편 담배인삼공사는 작년 해외교환사채(EB) 발행과 관련한 주식처분 제한이 끝나는 4월 이후 은행 출자지분 33%에 대한 매각이 추진될 전망이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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