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이 2000년에 수준에 못 미쳐 지역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근로자 10인이상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을 지난해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동률이 78.3%에 그쳤다.

이는 2000년 가동률 80.0%보다 1.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역경제 침체를 보여준다.

이에 비해 조업단축률은 20.0%로 2000년에 비해 1.7%포인트 높아졌으며 휴폐업률은 2000년과 같은 1.7%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및 플라스틱제조업이 76.4%로 2000년 90.3%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소비부진영향을 받은 음식료품제조업도 73.5%로 2000년(75%)보다 떨어졌다.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80.0%)과 인쇄출판업(72.6%)은 지난해와 같았으며 기타제조업은 90.0%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제주상의는 지난해 건설업과 관광업 등 도내 주요산업이 경기침체를 보이며 이들 업종과 연관되는 음식료품 등 제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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